이민지, LPGA 킹스밀 2위와 4타차 우승 눈앞...앨리슨 리-유소연 2위 싸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18 09: 48

루키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637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15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6개를 엮어 이날만 7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날만 7타를 줄인 이민지는 중간합계 16언더파로, 14번홀까지 12언더파를 기록 중인 2위 앨리슨 리(20, 미국)와의 격차를 4로 벌렸다. 공동 3위로 출발한 호주 교포 이민지는 전반 3번홀 버디, 4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행진을 이어갔고 15번홀에서는 이글까지 따냈다. 

이날 경기는 초반 폭우로 약 2시간 동안 중단된 탓에 일몰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후반 조 10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잔여경기는 한국시간 18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된다.
아버지 이성일, 어머니 김성신 사이에 태어나 ‘이화현’이라는 한국명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역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엮으며 2타를 줄인 상태다. 12언더파. 그러나 선두 이민지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2위 지키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꾸준하게 선두권을 유지한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김효주(20, 롯데), 페린 델라쿠아(프랑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앨리슨 리와는 2타차.
유소연은 이날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기록,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모습이다. 16번홀까지 마친 김효주(20, 롯데)는 이날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선두 델라쿠아는 전반에만 3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한편 허미정(26, 하나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쳤고,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리디아 고(18, 뉴질랜드), 지은희(29, 한화)와 함께 5언더파 279타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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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이민지, 앨리슨 리, 유소연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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