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감독, "데얀-하대성 활약 여부가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8 14: 16

"데얀과 하대성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그레고리오 만사노 베이징 궈안(중국)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베이징은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만사노 감독은 1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다. 전북이 강팀이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8강에 진출할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그리고 홈에 돌아가서 8강에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만사노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의 강한 공격력을 경계했다. 그는 "전북의 강력한 공격력을 알고 있다. 조별리그서 14골을 넣었고,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8골을 넣었다. 전북의 강력한 공격에 맞서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K리그에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데얀, 전북에서 뛴 경험이 있는 하대성이다. 만사노 감독은 "우리 선수 중에 한국에서 뛴 2명의 선수가 있다. 데얀과 하대성이다. 둘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부상 선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20명이 원정경기에 참여했다. 오늘 훈련을 통해 18명을 선발할 것이다. 지난 경기의 여파로 체력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지닌 선수들을 뽑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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