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월드컵에서 나도 골 넣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18 19: 03

‘박라탄’ 박은선(29, 로시얀카)이 여자월드컵 선전을 다짐했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18일 오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덕여 감독을 비롯해 주장 조소현 등 선수 22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6월 6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함께 E조에 속해 16강을 노린다.
관심은 180cm 장신스트라이커 박은선에게 집중됐다. 체격적으로 불리한 한국이 세계적인 강호들과 맞서려면 박은선의 선전이 필수적이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박은선은 “이번 주부터 재활운동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무중력 러닝으로 45분 정도 뛴다. 체력은 올리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월드컵 상대에 대해서는 “누구한테 비기자고 하는 것은 없다. 다 이기고 싶다. 여자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 브라질전에 자신감이 있다. 우리도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럽에서 뛰는 박은선은 월드컵이 낯설지 않다. 그는 2003년 십대의 나이에 처음 월드컵을 겪어봤다. 박은선은 “국내서 뛰면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데 유럽에는 나보다 크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됐다. 목표는 첫 승이다. 나도 골을 넣고 싶다. 어시스트도 중요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며 월드컵 골 사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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