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했던 승강전 당시보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더 떨렸다. 박외식 감독이 이끄는 프라임 LOL팀이 천군만마와 같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바로 황효진 대표가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스베누가 프라임 LOL팀의 새로운 공식 후원사로 결정났다.
박외식 감독은 19일 새벽 OSEN과 전화통화에서 벅찬 목소리로 후원 결정에 대해 들려줬다. 지난 18일 황효진 대표에게 장문의 SNS 메시지를 보내면서 자신들의 열정을 전달한 박외식 감독은 당일 황 대표와 빠르게 미팅을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스베누 LOL팀의 출발을 결정했다.
다음은 박외식 감독과 일문일답.

- 패션 브랜드 스베누의 공식 후원이 확정됐다. 전격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 사실 꿈만 같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흔쾌히 그 자리에서 결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까지 게임단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스폰서 작업을 해봤지만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었다.
- 공식 후원의 계기를 말해줄 수 있는지. 모두가 놀랄만한 소식이다.
▲ 스베누가 롤챔스 스프링시즌을 공식 후원 하는 것을 보고서 우리도 롤챔스 본선에 올라가면 한 번 제안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챌린저스 4강을 두 번 모두 지면서 지금은 이야기 하지 말아야 겠다. 무조건 서머시즌에 뛰는 것이 결정되면 그 때 결과물을 들고 다시 한 번 요청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롤챔스로 올라가게 되면서 황효진 대표께 SNS로 이야기를 들어주실수 없냐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미팅이 잡혔다.
- LOL팀이 프라임에서 스베누로 팀 이름을 바꾼다.
▲ 스타2 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앞서 스타테일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역시 후원을 받는 다면 그 사실 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베누를 믿는 만큼 우리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후원사도 만족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 롤챔스 1년만에 복귀했는데.
▲ 지난해 처음 롤챔스 무대를 밟았을 때 그 때 롤선수를 데리고 시작했을때와 지금 LOL 시장은 달라졌다. 예전보다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끝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믿고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이다. 이제 롤챔스 무대에서 다시 내려오지 않겠다. 전진하겠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가 롤챔스 무대를 다시 설수 있게 된 건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룰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주신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결정을 흔쾌히 해준 스베누 황효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