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절정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가 2주 연속 내서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를 빛낸 MLB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하퍼가 2주 연속 선정됐으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브래드 밀러(시애틀)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하퍼의 성적은 놀랍다. 하퍼는 기록 산정 기간이었던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타율이 무려 5할2푼2리에 달했다. 출루율은 6할5푼6리, 장타율은 무려 10할8푼7리였다. 이 기간 중 3홈런과 9타점을 기록했으며 득점도 10개나 기록했다. 하퍼의 수상에 이견을 달 선수는 없었다.

하퍼는 5월 둘째주에도 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2주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하퍼는 첫 28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5홈런, 15타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그 후 11경기에서는 타율 5할6푼4리, 9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의 내야수 브래드 밀러(26)가 생애 두 번째 ‘이주의 선수’에 수상되는 영광을 안았다. 밀러는 지난주 타율 4할2푼9리, 출루율 5할, 장타율 11할4푼3리를 기록했다. 4개의 홈런과 5개의 타점을 기록했으며 6득점을 올렸다. 밀러로서는 2013년 7월 22일 수상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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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