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기선제압의 특명이 주어졌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19일 마산구장에서 시즌 4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NC는 3년차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30), kt는 신인 투수 엄상백(19)을 각각 선발로 예고, 3연전 기선제압에 도전한다.
찰리는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시즌 9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13에 그친다. 5월이 되어서도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해 고민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지난 2일 수원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당시 퀄리티 스타트가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었다.
kt에서는 신인 엄상백이 다시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안은 채 평균자책점은 6.14에 불과하다. 마운드가 약한 kt 팀 사정상 꾸준하게 선발투수로서 기회를 얻고 있다.
NC를 상대로는 지난 3일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 2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대량 실점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NC는 5월에 10승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kt를 상대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4연승 후 최근 7연패로 다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kt는 NC를 제물삼아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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