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너(29, 맨체스터 시티)의 마음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났다.
밀너가 맨시티의 엄청난 조건을 거절할 전망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밀너가 맨시티의 3400만 파운드(약 580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거절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5년 동안의 맨시티 생활도 이제 끝이 보인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시티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 활약한 밀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맨시티는 밀너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밀너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밀너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발에서 밀렸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펼치고 있는 밀너가 시즌 막판 맨시티에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맨시티는 밀너를 잡기로 결심하고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을 제시했다.
맨시티가 밀너에게 제시한 조건은 주급 16만 5000 파운드(약 2억 8100만 원)에 4년 계약이다. 총액 3400만 파운드의 초대형 재계약안으로 쉽게 거절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주급 16만 5000 파운드는 맨시티 내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와 야야 투레 다음으로 높은 주급이다.
하지만 초대형 재계약안도 이미 마음이 떠난 밀너를 잡지 못했다. 밀너는 이미 맨시티를 떠나 다른 곳에서 주전으로 뛸 생각만 하고 있다. 이미 아스날과 리버풀에서 밀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또 다른 2개의 클럽에서도 12만 5000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 수준의 주급으로 밀너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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