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제라드, 유럽과 전 세계 축구계의 잊을 수 없는 선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9 11: 40

"제라드는 유럽과 전 세계 축구계의 잊을 수 없는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현역 선수로서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를 향해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제라드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안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원하던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제라드의 골과 함께 리버풀의 승리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랄라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3골을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제라드는 환한 미소를 짓지 못한 채 안필드를 떠났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리버풀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투혼도 그렇게 끝이 났다. 
마타는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라드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안필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제라드에게 행운을 빈다"며 "라이벌을 떠나, 그는 유럽과 전 세계 축구계에서 잊을 수 없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1998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뒤 지금껏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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