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영입한 유벤투스, '계륵' 반 페르시도 노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9 12: 58

팔레르모의 '신성' 파울로 디발라(22, 팔레르모)를 사실상 영입한 유벤투스가 '계륵'으로 전락한 로빈 반 페르시(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TMW는 최근 "디발라와 계약한 유벤투스가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반 페르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무대 최대 유망주로 꼽히는 디발라의 영입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미 개인 협상은 마친 상태이고,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주세페 이아키니 팔레르모 감독도 "디발라는 이제 유벤투스 선수다"고 말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디발라는 유럽 무대에서 전도유망한 선수로 손꼽힌다. 지난 2012년 1200만 유로(약 14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팔레르모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디발라 영입이 임박한 유벤투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올 시즌 맨유에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홍역을 앓은 반 페르시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도 주시하고 있지만 반 페르시를 우선 순위에 올려놓았다.
다만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의 거취가 중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6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6골로 부진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8경기 1골에 머물렀다. 
올 여름 이적 시장서 그를 데려가려는 클럽이 나타나야 유벤투스도 반 페르시 영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 페르시는 유벤투스 외에도 AS 로마 등 이탈리아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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