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포 폭스' 김성근 "비디오 볼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9 18: 06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2군 경기에서 장외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근 감독은 향후 비디오로 폭스의 모습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는 1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경기에서 3회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는 장외로 날아가는 대형 홈런포. 공이 어디로 날아갔는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을 정도의 큰 타구였다.
나이저 모건의 대체 선수로 최근 한화와 계약한 폭스는 지난 17일 대전에 도착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18일 연습배팅을 소화했다. 연습 당시에도 연신 큰 타구를 날리며 기대감을 키웠던 폭스는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문수호를 상대로 서산구장 장외로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두 개, 중견수 뜬공 하나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성근 감독은 폭스를 2군 경기에 몇 차례 뛰게 하며 기량을 파악한 뒤 활용도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19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연락은 받았는데 나중에 비디오 영상을 받아서 봐야할 것 같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일단 힘은 검증이 됐다는 측면에서 한화 장타력 업그레이드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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