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골이 가장 중요하다."
FC 서울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벌인다.
서울은 조별리그서 2승 3무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이어 H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감바는 F조서 3승 1무 2패(승점 10),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사전 인터뷰서 "1차전서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도록 승리를 목표로 임하겠다. 서울은 힘든 팀이지만 기본적인 걸 지지 않고 승리한 뒤 2차전을 맞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세가와 감독은 앞서 최용수 서울 감독이 한국인의 근성과 투지를 앞세워 승리하겠다는 각오에 대해 "조별리그서 한국인의 투지와 근성을 충분히 경험했다. 0-2로 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홈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1차전은 원정이지만 충분히 한국 선수들을 경험했다. 일본인의 투지를 발휘하겠다"고 맞불 작전을 놓겠다고 했다.
하세가와 감독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의 차이점으로는 "우리는 지난해 3관왕을 했고, 올해는 AC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별리그서 힘들었기 때문에 토너먼트서 더 과감하게 하고 싶다"며 "우리는 과거 ACL서 우승했지만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1차전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승리를 조준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이어 1, 2차전서 어떤 걸 염두에 둘 것인가에 대해서는 "2경기를 합산해서 결과가 난다. 원정 골이 가장 중요하다. 1차전 원정 경기서 이기기 위해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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