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공수의 핵심 엘케슨(26)과 김영권(25)은 출전할 수 있을까.
성남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중국슈퍼리그의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 성남이 광저우의 막강한 공격력을 얼마나 봉쇄할지 관건이다.
광저우는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엘케슨과 김영권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선수가 빠진다면 선수층이 두터운 광저우라도 부담이 크다.

19일 치른 공식기자회견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엘케슨과 김영권의 상태를 묻자 “내일 경기는 한 사람을 위한 경기가 아니다. 엘케슨과 김영권은 매우 중요한 좋은 선수다. 내일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두 경기를 해야 된다. 누가 뛰던지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며 선수들의 출전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출신 칸나바로는 국내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대결한 적이 있어 친숙하다. 칸나바로는 성남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그는 “성남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 경기를 많이 봤다. 선수들을 분석했다. 성남은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수비도 좋다. 브라질 선수들이 잘한다. 준비를 많이 했다.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면 2차전도 수월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다. 원정서 골을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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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