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유먼, 시즌 2승 또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9 20: 16

한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이 시즌 2승 도전에서 또 다시 좌절했다.
유먼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한화 선발진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유먼임을 고려하면 집중타 허용은 다소간 아쉬움으로 남았다.
통산 SK를 상대로 12경기에 나가 3승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유먼이었다. 그러나 1회와 4회 집중타를 맞으며 2점씩을 내주며 경기가 어렵게 풀려나갔다. 여기에 타선 지원도 신통치 않아 결국 시즌 2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1회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실책에 집중타가 겹치며 2실점했다. 선두 이명기의 유격수 방면 땅볼 때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박재상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이재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다만 유먼은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정상호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선두 김성현에게 내야안타, 박계현의 희생번트로 다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으나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 박재상에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또 한 번 불안하게 이닝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1사 3루에서는 브라운을 좌익수 방면 얕은 뜬공으로 유도하며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박정권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에는 2사 후 연속타를 맞고 실점했다. 1사 후 김성현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었다. 박계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나주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명기에게는 우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2실점했다.
5회에는 이재원 브라운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박정권의 타구 때 강경학이 다시 송구실책을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정상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4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로 평균적이었다. 유먼은 팀이 1-4로 뒤진 6회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ullboy@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