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22G 연속 안타 행진 마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9 21: 36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용규(30, 한화)가 자신의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연장하지 못했다.
이용규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팀도 5-7로 지며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지난 4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이용규는 이날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안타를 치지 못한 이용규는 6회 무사 1루 기회에서 밴와트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기회는 2-7로 뒤진 8회 1사 3루였다. 그러나 좌익수 방면의 파울 타구를 박재상이 잡아내 1점과 맞바꾸는 전략을 써 이용규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팀은 그대로 졌고 이용규의 타석은 더 돌아오지 않았다.
다만 이용규의 22경기 연속 안타는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는 가장 긴 기록이었다. 지난해에는 SK의 이명기가 28경기 연속 안타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민병헌(두산)이 24경기, 김현수(두산)와 서건창(넥센)이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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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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