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4안타 폭발…타율 .297 '3할 보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19 21: 33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손아섭은 1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우익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12년 5월 11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년 만에 7번 타순에 배치된 손아섭은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이 KIA 투수들을 두들겼다. 손아섭이 하루에 4안타를 친 건 작년 6월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327일 만이다.
5회까지 롯데 타자들은 KIA 선발 조쉬 스탠슨의 구위에 가로막혀 안타 3개 무득점에 그쳤다. 5회까지 나온 안타 3개 가운데 2개는 손아섭이 친 것이었다.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손아섭은 깨끗한 중전안타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2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손아섭의 이날 3번째 안타이자 첫 득점은 7회 나왔다. 스틴슨으로부터 다시 안타를 만들어 강판시킨 손아섭은 정훈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곧이어 황재균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롯데는 3-3으로 동점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 손아섭은 투지로 4안타를 채웠다.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손아섭, 이날 7번 타자로 출전한 것도 몸상태를 살피며 경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도루 2개로 건재를 과시했던 손아섭은 이번엔 2루수 앞 빗맞은 타구를 친 뒤 전력질주에 1루 슬라이딩으로 내야안타에 성공했다.
이날 손아섭은 타율 2할7푼9리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4타수 4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2할9푼7리까지 끌어 올렸다. 하루만에 무려 2푼 가까이 타율이 올랐는데, 이제 타율 3할이 코앞이다. 5월 3할8푼3리로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는 손아섭, 몰아치기까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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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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