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아쉽게 패한 김성근 한화 감독이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포지션에서만 실책이 4개 나오는 등 전체 5개의 실책을 저지른 끝에 5-7로 졌다. 최진행 김경언의 추격 솔로홈런, 그리고 3-7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대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는 등 끝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초반 실점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공략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실책이 가장 큰 문제였다. 1회 강경학의 송구 실책은 결과적으로 1실점 추가로 이어졌다. 1-4로 뒤진 6회에는 2사 후 권용관의 포구 실책이 연달아 2개 나오며 2실점을 했다. 실책만 아니었다면 대등한 승부를 만들어 필승조까지 가동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수비가 팀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수비 위치가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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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