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이 점차 포화되면서 새로운 패션 시장으로 골프웨어가 떠오르고 있다.
골프가 럭셔리 스포츠로 불리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실내∙외에서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2030 세대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골프 웨어를 구입하는 소비자층이 점차 젊어지는 것을 고려해 해당 시장 역시 그들의 니즈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풀한 아이템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점차 커지는 골프 시장, 골프 웨어도 함께 부흥기 맞아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개장한 골프장 수가 500개 이상이며,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골프 웨어 시장 역시 2014년 2조 8000억 원 대로 성장했고, 올해 잇따른 신규 골프 웨어 브랜드 오픈과 아웃도어 브랜드의 골프 웨어 시장 진출 등을 고려했을 때, 전문가들은 2015년 골프 웨어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골프 부흥기에 따라 골프 웨어 시장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골프 웨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닥스 골프(DAKS GOLF)나 나이키 골프(NIKE GOLF)외에도 해리토리 골프, 데상트 골프 등 새로운 골프 웨어가 다수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톡톡 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일본 골프 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MARK&LONA)를 단독 수입 전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리티시 클래식 골프 웨어 브랜드 닥스 골프(DAKS GOLF) 관계자는 “최근 골프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골프 웨어 브랜드 자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닥스 골프 역시 젊어지고 있는 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클래식하면서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어지는 골프 웨어 시장, 디자인도 진화한다
골프 웨어 시장 자체가 2030 세대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이 젊어지고 있다. 휠라 골프(FILA GOLF)에서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주 원료인 과일과 천연재료에서 영감을 받아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을 살린 ‘젤라또 티셔츠’를 2015 SS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이 린드버그(J.LINDEBERG)에서는 놈코어에서 영감을 받은 단조롭고 모던한 피케 셔츠와 팬츠,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골프 슈즈 역시 겉보기에는 일상에서 신는 브로그와 똑같을 정도로 모던하게 재탄생,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닥스 골프(DAKS GOLF)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2015 SS 골프웨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생기 넘치는 그린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에 체크 패턴의 슬랙스를 활용하여 매니시하고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였으며, 미니멀 체크 패턴의 네이비 슬랙스는 활동성이 뛰어난 스판 소재가 사용되어 다리 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준다. 또한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큐롯 스커트에 산뜻한 핑크 컬러 피케 셔츠를 매치하여 페미닌 룩을 연출하였다. 핑크 컬러 피케 셔츠는 쿨링 소재를 사용해 쾌적하면서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하우스 체크가 들어간 소매부분과 슬림한 라인이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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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골프, 마크앤로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