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빅터 마르티네스를 왼 무릎 건염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크와 4년 6,800만 달러에 재계약 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급기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처지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해 111타수 24안타로 타율이 .216에 머물고 있었다. 이 같은 타율은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르티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7년에 타율 .278을 기록한 것이 자신의 시즌 최저 타율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타율 뿐 아니라 홈런도 1개에 머물고 있었고 2루타도 3개에 그쳤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16/.308/.270/.578에 머물러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 시즌 .335/.409/.565/.974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그 동안 아픈 무릎 상태에도 불구하고 출장을 강행했으나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타격 후 달리는 모습에서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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