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류현진 어깨 수술 가능성' …구단 침묵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0 04: 1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는 국내 매체의 보도가 미국에 전해진 20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가 ‘류현진이 시즌 아웃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 LA  타임스 역시 구단의 공식입장이나 구단 관계자로부터 어떤 확인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에서의 보도를 바탕으로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LA 타임스에서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는 ‘류현진이 볼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올 시즌 다시 피칭을 재개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문장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이어 류현진의 수술을 받기로 했다는 한국에서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것은 일리 있는 보도다. 류현진의 재활운동이 어떻게 됐나를 생각하면 수술이야말로 논리적으로 다음 단계로 보이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MRI 검진을 받았지만 어깨에 불편함이 생기는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구단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면 회복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던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에르난데스 기자는 ‘현재 류현진과 다저스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있다. 류현진의 어깨를 열어 보기 전에는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알아낼 수 없다. 하지만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알 때까지 어깨를 열어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어깨수술을 팔꿈치 수술에 비해 리스크가 훨씬 크고 류현진 역시 수술 받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기자는 ‘류현진은 브랜든 매카시에 이어 시즌내 복귀가 불가능한 수술을 받게 되는 두 번째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결론적으로 전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이 지난 해 두 차례나 어깨통증을 앓았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수술 경력이 있는 브랜든 매카시와 브렛 앤더슨을 영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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