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류현진 어깨 수술 선택"…구단 침묵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0 06: 0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선택했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ESPN이 익명의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SPN에서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마이크 색슨 기자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수술은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목적으로 수행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수술에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 역시 류현진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나 구단으로부터 어떤 확인도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 류현진의 수술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나 현재까지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주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식통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알렸다.
이어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류현진이 어깨 청소(CLEAN UP)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소싱통이 확인해줬다. 한국의 매체는 이번 주에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8일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 전 등판 후 어깨에 통증을 느꼈던 류현진은 소염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3월 23일 피칭을 재개하려 했으나 통증으로 바로 중단했다.
이후MRI 검진 결과 구단으로부터 '2012년 12월 다저스 입단 계약 당시의 MRI 결과와 차이점이 없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후 류현진은 재활운동을 계속하다 4월 27일 처음으로 불펜에서 볼을 던졌다.
지난 2일 세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변화구도 던졌지만 4일 캐치 볼 이후 다시 볼을 던지지 못했다. 구단은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재활훈련을 계속 이어갔으나 다시는 볼을 던지지 못했고 결국 수술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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