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12년만의 도전, 꼭 성공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20 08: 29

"12년만의 도전, 꼭 성공하겠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설 윤덕여호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23명의 선수들은 우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뒤 격전지인 캐나다로 향하게 된다.
윤덕여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굉장히 가슴 벅차다. 12년만에 월드컵에 나서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된다.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명예를 위해 땀과 눈물을 많이 흘렸다. 많은 팬들이 성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 여민지에 대해서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여민지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여민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여민지 몫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다. 특히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조직적인 훈련을 잘 펼쳐 팀 플레이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조잔디에 대한 적응도 잘 해내야 한다. 똑같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31일 미국여자대표팀과 A매치를 치른 뒤 6월 4일 캐나다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라질(6월 10일)-코스타리카(6월 14일)-스페인(6월 18일)과 대회 조별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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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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