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승이 가장 큰 목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설 윤덕여호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23명의 선수들은 우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뒤 격전지인 캐나다로 향하게 된다.
주장 조소현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른 시간에 응원해 주시기 위해 나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출정식에서 정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께서 일단 첫 승을 원하고 있으시다. 따라서 승리를 거두면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것이 세계적인 팀들과 대결하는데 우리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일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말 많이 기다렸던 대회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만만한 상대는 없다. 분명 다들 경험이 많기 때문에 힘겨운 승부가 될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31일 미국여자대표팀과 A매치를 치른 뒤 6월 4일 캐나다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라질(6월 10일)-코스타리카(6월 14일)-스페인(6월 18일)과 대회 조별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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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