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기술위원장 "프리미어12, 막중한 책임 느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20 10: 13

세계 야구의 12강이 겨루는 ‘2015 프리미어12’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회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11월8일부터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열리는 '2015 프리미어12'의 조편성과 개막전 대진이 발표됐다. 또한 대회 소개와 더불어 대회 공식 티저 영상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015 프리미어12'는 WBSC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WBSC에서는 21세 이하 참가로 제한된 야구월드컵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회이자 메이저리그가 주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대항마로 준비 중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전을 겸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KBO와 구본능 총재를 대신해 프라카리 회장을 환영한다. 야구 최정상급 국가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개최하는 회장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먼저 프라카리 회장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KBO는 WBSC와의 협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야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그 역할은, 야구를 대중화하고 새로운 야구팬들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스타들을 연결시켜 주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을 국가대표팀에서 만날 멋진 기회를 선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해 “다른 참가국들처럼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 전체의 자부심이다. 우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프리미어12가 세계 야구계에도 큰 보탬이 될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국가대표팀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하고, 그 위상을 높이려는 프리카리 회장의 의견에 동감한다. 야구를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다. KBO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인 프리미어12에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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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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