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네소타전 3안타 폭발...타율 .320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20 11: 01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타율을 3할2푼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좋았다. 강정호는 2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리리아노가 난타를 당해 0-7이 된 후 첫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놀라스코의 초구 9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우측으로 가볍게 밀어 우전안타를 날렸다. 미네소타가 내야진을 좌측으로 놓는 시프트를 가동했으나, 강정호의 타구는 1·2루간 한 가운데를 가볍게 넘겼다. 이어 강정호는 놀라스코의 폭투에 2루까지 밟았다. 알바레스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 피츠버그는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강정호는 타바타의 내야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강정호는 3회초 수비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리아노가 조기강판 당하면서 리즈가 마운드에 올랐고, 강정호는 무사 1, 3루에서 로빈슨의 타구를 잡아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측 파울 라인을 넘어가는 파울을 쳤으나 우익수 토리 헌터에게 잡혀 플라이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5회말 1사 2, 3루 찬스였다. 유격수 땅볼로 안타를 치지는 못했으나,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수비에선 직선타를 잡아냈다. 7회말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선 프레슬리를 상대로 93마일 패스트볼에 좌전안타를 작렬,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알바레스가 2루 땅볼을 쳤는데 공격적인 슬라이딩으로 더블플레이를 막았다.
강정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퍼킨스의 슬라이더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5-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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