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스 1군 등록, 20일 SK전 데뷔 '마일영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0 12: 18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1군에 전격 등록됐다. SK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한화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폭스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17일 입국한 폭스는 19일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첫 실전 투입됐으며 한 경기만 치르고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선발이든 교체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는 것은 바로 경기에 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는 지난 1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퓨처스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홈런은 장외로 날아가는 대형 타구로 공이 어디에 날아갔는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나이저 모건의 대체 선수로 최근 한화와 계약한 폭스는 지난 17일 대전에 도착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18일 연습배팅을 소화했다. 연습 당시에도 연신 큰 타구를 날리며 기대감을 키웠던 폭스는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문수호를 상대로 서산구장 장외로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두 개, 중견수 뜬공 하나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성근 감독은 19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폭스와 관련해 "연락은 받았는데 나중에 비디오 영상을 받아서 봐야할 것 같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패한 뒤 폭스의 상태를 보고받고 1군 콜업을 결정하게 됐다. 
한화는 김태균이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장타력이 떨어졌다. 좌익수 자리에서도 확실한 붙박이 주전이 없었다. 좌익수와 1루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폭스가 1군에 합류하면서 한화는 부족한 전력을 메우고 내부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폭스가 1군에 등록되며 좌완 투수 마일영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왼손 사이드암으로 투구폼을 수정한 마일영은 19일 인천 SK전에 구원등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1실점을 기록했다. 마일영의 엔트리 제외로 한화는 당분간 1군 엔트리 투수 12명으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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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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