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하든, “아직 1차전이다...기회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0 13: 53

'수염맨' 제임스 하든(26, 휴스턴)이 설욕을 다짐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06-110으로 패했다. 휴스턴은 2차전을 잡아야 홈에서 치르는 3,4차전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제임스 하든은 전반전 7득점으로 다소 잠잠했다.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을 폭발시킨 그는 휴스턴의 추격을 주도했다. 4쿼터 하든이 10득점을 올리면서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71-71 동점이 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스테판 커리(34점, 3점슛 6방)에게 결정적 3점슛과 자유투를 얻어맞아 승리를 헌납했다.

휴스턴은 2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무릎부상으로 빠진 것이 치명타였다. 휴스턴은 골밑의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라인업에 무너졌다.
경기 후 하든은 하워드의 부상에 대해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 아직 1차전이다. 쉬운 길은 없다. 아직 기회는 있다. 1쿼터에 수비를 정말 잘했다. 그런데 2쿼터 수비가 느슨해졌고, 골든스테이트가 연속 득점을 했다. 쉬운 레이업슛을 줬다. 드와이트가 다친 줄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라인업에 대해 하든은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상대가 작다보니 와이드 오픈슛을 많이 줬다. 이제 2차전만 생각하겠다”면서 짧고 굵게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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