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하루를 쉬었지만 다저스 타선은 더욱 무기력해졌다. LA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0-2로 패하고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6.1이닝 무실점)과 진 마치- 하비에로 로페스- 서지오 로모- 산티아고 카시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안타를 기록했지만 연속 안타는 한 개도 없었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던 4번의 기회 중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4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부터 이날까지 원정 4연패를 당했고,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도 3.5게임차로 좁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2사 후 조 패닉과 앙헬 파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버스터 포지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8회 수비에서 추가점을 ‘상납’ 하는 바람에 9회 마지막 추격 의지도 다지지 못했다. 1사 후 브랜든 벨트의 뜬 공을 8회 대주자로 나섰다 남아 있던 좌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좌익수 실책).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마운드에 있던 크리스 해처의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로 2승째(3패)를 올렸다. 6.1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마쳤다. 탈삼진은 2개였고 투구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다저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패전(3승)을 당했다. 6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도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프리아스는 앞선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은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4개). 0-1로 뒤지던 7회 1사 1루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 되지 않았으면 더 이어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3번 타순에 위치한 패닉과 파간이 각각 2안타 씩을 날렸다.
다저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이날은 0-2로 패했다. 다저스 타선은 2경기 동안 17이닝 공격에서 1득점만 기록한 셈이다.
다저스는 시즌 14패째(24승)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1승째(18패)를 기록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