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면 고개 숙이는 다저스 타선, 4G 6득점. 팀타율 .205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0 14: 3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바닷바람이 LA 다저스 타자들의 배트만 무겁게 만드나 보다.
다저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에도 올 시즌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AT&T 파크만 가면 배트가 무뎌지는 징크스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속 안타는 한 번도 없었다. 볼넷까지 더 해서 그나마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것이 9회 초 포함해서 4번이었지만 한 번도 살려내지 못했다. 장타는 1회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이 기록한 2루타 한 개가 전부였다. 결국 선발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0-2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팀 허드슨이었다. 최근 6연속 경기에서 매 경기 3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1승 3패 평균자책점 4.57에 머물고 있었지만 다저스 타선은 7회 1사 1루에서 허드슨이 물러날 때 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4월 22일부터 열렸던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시즌 첫 3연패였다. 이 때의 3연전에서 다저스 타선은 99타수 20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202였다. 홈런 3개 5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2점씩 뽑았다.
20일의 33타수 7안타까지 더 하면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원정 4경기에서 132타수 27안타로 타율이 .205가 되는 셈이다. 타율은 약간 올라갔지만 득점은 6득점 그대로 이므로 경기당 1.5득점을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팀타율과 득점은 4월 28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렀던 홈 3연전과도 비교 된다. 당시 다저스는 93타수 24안타로 팀타율 .258을 기록했다. 3 경기 득점도 16점이었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팀 타율 .264로 내셔널리그 4위를 달리고 있었다. 득점은 186점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리그 2위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만 나서면 고개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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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리드당하던 8회 LA 다저스 2루 주자 스캇 밴슬라이크가 투수 견제에 걸려 2루로 달리다 아웃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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