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까지 겸비한 MINI, 올해도 역시나 잘 나간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21 07: 42

수입차 시장의 내수 확장세가 그야말로 거침없다. 각 업체들은 시류에 편승해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특히, 2000cc 미만이 수입차 시장 성장의 주역이며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소형차 MINI(이하, 미니)는 시장의 욕구를 적극 반영,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의 판매량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니는 올 4월까지 총 2201대를 판매해 전년도 동기 1321대와 2013년 1495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뒤에는 지난해 출시한 3세대 ‘뉴 미니’와 이를 기반으로, 내부 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한 ‘뉴 미니 쿠퍼 5도어’가 버티고 있었다. 미니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3도어 해치백이랑 컨트리맨이 잘 판매되고 있고, 올해 초부터 5도어 모델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뉴 미니’는 기본형과 S, D 모두 합쳐 올 4월까지 376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214대와 비교해 7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도 역시 디젤 수요가 높아 ‘뉴 미니 쿠퍼D’를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은데,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니 관계자에 따르면 3도어 쿠퍼D 또는 고성능 쿠퍼S, 그리고 5도어와 컨트리맨으로 물량 확보에 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뒷 좌석에 문을 달아 편의성을 높이고, 차체와 실내 공간을 늘려 실용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뉴 미니 5도어’의 활약도 눈에 띈다. ‘뉴 미니 5도어’는 미니의 3번째 4도어 모델로, 기존 3도어 대비 휠베이스 72mm, 전장 161mm, 전고 11mm씩 늘어났다. 트렁크 용량도 278L로 기존 모델보다 67L 증가해 약 30%의 공간을 더 확보했다. 
‘뉴 미니 5도어’는 지난 4월까지 272대가 판매돼 미니 전체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미니 관계자는 “아웃도어 열풍과 실용성 대두 이후 확실히 5도어 출시 이후에 고객들이 5도어 쪽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니는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를 갖고 원성민 미니코리아 제품기획 매니저를 빌어 "미니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맞춰 진화하는 브랜드"라며 "2015년에 실용성 강화 모델이 대거 투입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도 “최근 바깥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연비효율 추구에 따른 디젤 열풍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그 중에서도 실용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충족하길 원하는 기조가 강해져 콤팩트 SUV나 2000cc 미만의 모델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니 측은 “물량 확보만 된다면 지금보다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원활한 물량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달 말에 출시되는 ‘뉴 미니 JCW’도 있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fj@osen.co.kr
뉴 미니 5도어(위)와 뉴 미니 J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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