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에서 ‘기부천사’로 변신한 김연아(25)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20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관을 방문했다.
김연아는 세계시민교육을 상징하는 아우(AWOO)인형 만들기에 참여했다. 김연아는 자신과 비슷하게 피겨스케이팅 복장을 한 인형을 직접 만들어 ‘유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행사장에서 김연아를 본 팬들은 깜짝 놀라 연신 사진을 찍었다. 김연아는 온화한 미소로 팬들에게 답례를 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 따뜻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을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우인형 만들기는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인종을 가진 아우인형을 만들고 기부함으로써 가난한 나라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이다.
김연아는 지난 4월 네팔 지진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어린이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150만 원)를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에서 은퇴한 후 김연아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김연아는 각종 봉사 및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기부천사’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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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