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전경기 출장 김태군, 잘하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0 18: 05

"힘든 표시 안 내고 잘해주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이 주전 포수 김태군(26)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군은 올해 NC의 39경기를 모두 포수로 선발출장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318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백업포수가 약한 NC 팀 사정상 김태군에게 의존도가 높은데 막중한 부담을 잘 이겨내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20일 마산 kt전을 앞두고 "태군이가 힘든 표시도 안 내고 잘해주고 있다. 힘들어도 주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해준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2할5푼4리 32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공수에서 NC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몸은 힘들겠지만 태군이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경기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가"라며 "전경기 출장도 쉽지는 않아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뼈가 부러지는 부상만 아니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투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포수의 자세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포수는 희생하는 직업이다. 파울 타구에 맞으면 아프겠지만 최대한 참고 빨리 일어서야 한다. 투수 투구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태군이도 경기를 할수록 노하우가 점점 쌓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태군은 이날 경기에도 9번타자 포수로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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