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장성우, 엄상백 잘 이끌어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0 18: 14

"장성우가 잘 이끌어줬다". 
kt 조범현 감독이 전날 데뷔 첫 승을 올린 신인 투수 엄상백(19)과 호흡을 맞춘 포수 장성우(26)도 함께 칭찬했다. 장성우의 안정된 리드가 엄상백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였다. 배터리코치 출신으로 포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 감독이라서 더욱 설득력 있다. 
조범현 감독은 20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장성우가 엄상백을 잘 이끌어줬다. 볼 배합을 빠르게, 느리게 완급조절 했다"며 "타자의 움직임을 보고 응용할 줄 안다는 점이 좋았다. 중요할 때를 빼면 성우에게 계속 볼 배합을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5대4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해온 장성우는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안정된 수비력과 함께 투수를 이끌어가는 리드 능력도 좋게 평가받고 있다. 이적 후 13경기에서 47타수 12안타 타율 2할5푼5리 7타점으로 타격에서도 방망이를 예열 중이다. 
아울러 조 감독은 "엄상백도 잘 던져줬다. 영리하고 배짱이 있는 선수다. 마운드에서 여유만 조금 더 가지면 좋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엄상백은 19일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kt 창단 첫 토종 선발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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