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올해 2월 미국 LA에서 열린 전지훈련 때 사용한 시설(MLB UYA 컴튼) 관계자 두 명을 비롯한 야구 관계자 3명이 NC 다이노스와 교류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창원 마산야구장을 20일 방문했다.
찰스 디커슨 MLB 매니저(시설 운영담당), 마리사 트레비노 MLB 코디네이터(프로그램 개발), 머피 수아 LA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LA지역 야구지도자가 이날 마산야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19일 입국 후 창원에 도착했고, 20일 마산야구장 투어 및 구단 미팅과 선수단 인사를 진행한 뒤 kt와 경기를 관전한다. 22일 서울 이동 후 목동 넥센전을 보고, 23일 2군 고양 다이노스 선수단과 미팅 및 삼성과 퓨처스 경기를 관전한 뒤 25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선수단 전훈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전훈기간 LA지역 한인 유소년 등을 대상으로 야구저변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NC 다이노스가 초청해 이뤄졌다.
MLB UYA 컴튼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서 설립한 미국 내 첫 유소년-사회인 야구훈련 시설이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해 이후 신시네티, 휴스턴,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등 5곳에 UYA 시설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MLB.com은 3월초 'KBO의 한국 프로야구팀이 MLB와 직접 계약해 전지훈련 시설을 이용한 첫 사례'라고 NC 다이노스의 전지훈련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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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머피 수아 (Murphy Sua), 마리사 트레비노 (Marisa Trevino), 찰스 디커슨 (Charles Dickerson) /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