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에서 버티기 위한 한화가 강수를 썼다. 선발 송은범을 1회도 끝나기 전에 교체하는 충격요법으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송은범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⅔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송은범을 1회 2사 1,3루 상황에서 강판시키고 송창식을 올리는 초강수를 투입했다.
1회 출발이 불안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되지 않거나 공이 높게 들어가며 SK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송은범은 이재원에게 던진 빠른 공이 실투성으로 높게 들어가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후에는 박정권 타석 때 폭투와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1사 1,3루가 됐고 정상호의 투수 앞 땅볼 때 2사 2,3루로 상황이 변했다.

여기서 다시 실책이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김성현의 1루수 땅볼 때 원바운드로 처리하려던 김회성이 제대로 공을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으로 1점을 다시 내줬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송은범을 내리고 송창식을 올렸다. 한화 관계자는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진으로 인한 교체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송창식은 박계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송은범의 실점은 하나 더 늘어났다. 이날 최종 기록은 4실점, 2자책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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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