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16경기 연속 안타로 무섭게 질주 중이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3할1푼1리로 올렸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오릭스 선발투수 브라이언 벌링턴의 슬라이더에 2타점 중전안타를 작렬, 2-1 역전을 이끌었다.

3회말 1사 1, 2루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오릭스가 벌링턴 대신 시라니타 히로카즈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만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며 이대호는 포스아웃됐다. 이대호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양 팀은 0의 행진을 반복했고, 소프트뱅크는 3-2로 승리, 시즌 전적 22승 3무 16패로 소프트뱅크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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