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시즌 타율 4할대에 들어섰다.
유한준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회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6타수 55안타를 기록한 유한준의 시즌 타율은 4할4리가 됐다.
이날 경기까지 유한준은 9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올해 기복없이 타격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유한준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5푼2리를 기록하며 날이 더워질 수록 더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홈런 역시 10경기에서 3개를 때려냈다.

경기 후 유한준은 "4할이 됐지만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 100경기가 더 남았다. 타율은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항상 타석에 서기 전에 제 루틴을 가져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매 경기 매 타석에 똑같이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타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한준은 타율, 최다안타, 타점, 홈런, 장타율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유한준이 정작 욕심내는 것은 따로 있었다. 그는 "기록보다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 받아보고 싶다. 후보에만 2번(2011년, 2014년) 이름을 올렸었는데 타는 선수들이 부러웠다"며 골든글러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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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