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이진용-장경호 새얼굴 기용하며 스베누 완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20 22: 18

공격적으로 화끈하게 경기를 풀어간 삼성 갤럭시가 롤챔스 개막전서 스베누를 잡고 서머시즌 순항을 시작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스베누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퓨리' 이진용이 루시안 징크스로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롤챔스의 새식구 스베누에 프로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1세트부터 삼성의 강력한 압박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에 발맞춰 합류한 '크라운' 이민호와 '루나' 장경호를 미드라이너와 서포터로 선발 출전시킨 삼성은 스베누를 상대로 프로팀의 운영 능력에 대해 보여줬다. 양 팀의 라인전과 중규모 전투까지는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바로 드래곤 스탭을 둘러싼 운영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22분만에 드래곤 4중첩을 축적한 삼성은 그 우위를 바탕으로 스베누를 함정으로 끌어들였다. 드래곤 5중첩시 발생하는 '드래곤의 위상'을 막아야 하는 스베누는 삼성의 생각대로 함정에 걸려들면서 공격의 핵인 '사신' 오승주가 전사하면서 힘이 빠졌고, 결국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삼성의 차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기회를 잡은 삼성은 곧바로 스베누의 본진을 들이쳤다. 삼성은 아래쪽부터 차례대로 스베누의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했고, 달려드는 스베누의 챔피언들을 모두 제압하면서 순식간에 1세트를 정리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2세트 더욱 일방적으로 스베누를 몰아쳤다. 선수 교체없이 2세트에 임한 삼성은 나르 렉사이 룰루 징크스 쓰레쉬 조합으로 시작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거듭했다. '큐베' 이성진의 나르는 갱킹을 이겨내는 소름돋는 모습을 보였고, '루나' 장경호의 쓰레쉬는 슈퍼 세이브를 거듭하면서 스베누의 기를 더욱 꺾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간 삼성은 드래곤 5중첩을 완성한 뒤 수순대로 자연스럽게 바론 버프를 차지하면서 34분경 깔끔하게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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