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의 미소, “돈 적게 받는 선수가 이겨 만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0 22: 22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두현(33, 성남FC)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성남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추가시간 터진 김두현의 결승 페널티킥에 힘입어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2-1로 물리쳤다. 두 팀은 광저우에서 펼쳐지는 2차전 결과를 합산해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김두현은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은 것보다 우리 선수들을 보는 시각이 바뀐 경기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지지 않고 경기해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외부의 시각이 조금이라도 바뀌어서 기분이 좋다”고 평했다.

성남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비결에 대해서는 어떨까. 김두현은 “우리가 동계훈련을 잘 준비했다.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신감 있게 후반전에 임했다. 끝까지 몰아칠 준비가 돼있었다. 숫자 적어도 골 넣기 어려운 것이 축구다.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날 가진 기자회견서 김두현은 “비싼 광저우가 얼마나 잘하나 보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김두현은 “광저우가 분명히 좋은 팀이다. 공이 가면 개인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준비할지 감을 잡았다. 주위에서 많은 염원이 있어서 돈을 적게 받는 선수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 만족스럽다. 내가 말했던 상황이 그대로 이뤄져서 한숨을 돌렸다”며 농담을 한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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