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3할 복귀..."시즌 초라 의미 없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20 22: 36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타율 3할에 복귀했다.
손아섭은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우익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7번 타순에서 4타수 4안타를 쳤던 손아섭은 이틀 연속 하위타선에서 타격을 했고,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4번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 경기를 포함하면 8연타석 출루다.
1회와 3회 볼넷을 얻어냈던 손아섭은 5회 홍건희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됐다. 7회 마지막 타석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날 타율 2할9푼7리로 시작했던 손아섭은 159타수 48안타로 타율 3할2리, 3할 타율에 복귀했다. 3할 복귀는 지난 4월 3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타율 2할9푼4리로 떨어진 뒤 48일 만이다.

하지만 손아섭은 타율 3할 복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19일 경기 후 "지금이 9월이라면 타율 3할이 의미가 있겠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작년 같았으면 한 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많이 쳤는데, 올해는 그게 쉽지 않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손아섭은 타율 3할에 복귀했지만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1회를 채우지 못한 가운데 5-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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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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