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페구에로 지명할당, 해밀턴 복귀 정지작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1 04: 3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카를로스 페구에로를 지명할당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우완 투수 필 클레인이 이날짜로 40인 로스터(그리고 동시에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뒤 초청선수로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했던 페구에로는 예상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전 좌익수 경쟁이 가능한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실망스런 결과를 보였다.  30경기에서 70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186/.310/.414/.724의 공격 기록을 보였다. 장타력은 있지만 타율이 너무 좋지 않았다. 볼넷 12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36번 당했다.

페구에로가 지명할당 통보를 받은 것은 클레인에게 40인 로스터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현재 텍사스에는 40인 로스터에 39명만 있어 추가 등재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페구에로의 지명할당은 현재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재활경기에 나서고 있는 조시 해밀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밀턴은 이번 주말까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선 뒤 다음 주 부터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외야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 곧 닥치는 것이고 이 때문에 페구에로가 사전 정리 되는 셈이다.
페구에로는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46경기에 출장한 것이 자신의 메이저리그 5년 경력 중 최다 경기 출장시즌이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