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 다저스 공식발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1 06: 0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2일 류현진이 왼쪽 어깨 수술 관절경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술은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렵게 됐다. 
구단은 이날 수술을 받게 됐다는 짤막한 내용외에 구체적인 수술 부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 동안 류현진의 어깨 통증원인이 정확이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던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관절경 수술은 어깨 관절부위를 이른바 청소(CLEAN UP)하는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정확한 부상 원인을 모르는 만큼) 예상 복귀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시즌내 복귀를 바라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류현진의 수술은 전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수술도 옵션이다”고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가능성이 드러난 바 있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엘라트라체 박사 팀에 좋은 의료진이 많다"고도 말해 수술이 결정날 경우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할 것도 함께 예견 됐다.
지난 3월 18일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 전 등판 후 어깨에 통증을 느꼈던 류현진은 소염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3월 23일 피칭을 재개하려 했으나 통증으로 바로 중단했다.
당시 MRI 검진 결과 구단으로부터 '2012년 12월 다저스 입단 당시의 MRI 결과와 차이점이 없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후 류현진은 재활운동을 계속하다 4월 27일 처음으로 불펜에서 볼을 던졌다.
지난 2일 세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변화구도 던졌지만 4일 캐치 볼 이후 다시 볼을 던지지 못했다. 구단은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재활훈련을 계속 이어갔으나 다시는 볼을 던지지 못했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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