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콜로라도 로키스가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외야수 드류 스텁스를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보냈다. 스텁스는 2009년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3경기 출장한 이후 마이너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7경기에 출장했던 2009년 시즌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행이 결정 된 셈이다.
스텁스는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24경기에 출장하면서 51타수 6안타로 1할대 타율(.118)에 머물고 있었다. 볼 넷은 3개만 얻은 반면 삼진은 31개나 기록했다.

시즌 개막부터 부진이 시작 돼 4월 7일 밀워키 부르어스전 이후 12연속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첫 경기인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16일 LA 다저스전 이후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6경기에서 1안타만 기록했을 뿐이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도 없다.
2009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텁스는 외야수 치고는 타격이 좋은 선수는 물론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 시즌 처럼 부진하지는 않았다.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된 뒤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의 경우 132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9/.339/.482/.821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었기 때문에 올 시즌은 부진은 더욱 충격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이날 스텁스 대신 브랜든 반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콜업했다. 반스는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해도 콜로라도에서 132경기에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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