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다저스, 류현진 대체 선발 영입 총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1 08: 01

LA 다저스가 대대적인 선발 자원 물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2일 류현진이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술은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렵게 됐다. 
구단은 이날 수술을 받게 됐다는 짤막한 내용 외에 구체적인 수술 부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 동안 류현진의 어깨 통증원인이 정확이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던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관절경 수술은 어깨 관절부위를 이른바 청소(CLEAN UP)하는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다저스의 3선발 임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엔 시범경기서부터 어깨 통증을 느끼며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진이 크게 불안한 것은 아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3.56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5위를 마크할 정도로 좋다.
그러나 아직 치러야할 경기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발 자원이 더 필요한 상황.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도 류현진의 수술 소식과 함께 선발 투수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ESPN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수술로 이탈하게 된 두 번째 투수다. 앞서 브랜든 매카시는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16시즌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색슨 기자는 “물론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가 선발진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지만, 류현진의 수술로 다저스가 선발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서 “또한 다저스는 2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브랜든 비치와 2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19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곧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이 없다면 6월엔 등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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