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금호타이어, 교체용 타이어 공급 계약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21 09: 4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금호타이어가 교체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6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에 따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20일 서울 중구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금호타이어는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조인식을 갖고, 향후 RE(교체용) 타이어 공급과 관련해 업무를 공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이용자들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금호타이어 측은 수입차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벤츠 코리아는 독일에서 판매되는 스프린터, B-클래스, G-클래스 등 다임러의 일부 상용차와 승용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금호타이어의 제품을 국내 교체용 타이어로도 사용하게 된다.
해당되는 금호타이어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엑스타 LE 스포트, 엑스타 PS91, 마제스티 솔루스, 크루젠 (SUV용) 등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거의 모든 차종에 장착 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3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S 총괄부 부사장은 "금호타이어의 높은 기술력은 물론,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이어 보증 및 보상 제도에 대한 고객 만족 시스템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 만족 최우선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최근 금호타이어 등 국내 브랜드 타이어 장착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한 자연스런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RE 영업담당 상무는 "최근 수입차 증가세에 따라 수입타이어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제휴는 수입차에 대한 국산타이어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타이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최근 수입차용 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수익률 제고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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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S 총괄부 부사장(왼쪽)과 김상엽 금호타이어 RE 영업담당 상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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