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2)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한현희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은 9경기에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하고 있다. 한현희는 밴 헤켄과 피가로(삼성)가 전날 오른 다승 공동 선두(6승) 그룹에 다시 손을 내민다.
한현희는 올 시즌 LG전은 지난 3일 잠실에서 한 경기에 나와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호투한 경기 중 하나였다. 피안타가 한 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때와 달리 지금은 LG 타선이 어느 정도 페이스를 올렸다. LG의 좌타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팀은 LG전 6연승에 도전한다. 1~3일 잠실에서 시리즈 스윕은 거둔 넥센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미리 2승을 점해놨다. 한현희가 호투하고 타선이 터진다면 2연속 시리즈 스윕도 가능하다. 한현희의 올 시즌 득점 지원률은 7.16점으로 매우 높아 기대해봐도 좋을 듯 보인다.
한현희와 맞대결을 펼칠 LG 선발은 사이드암 우규민(30). 한현희와 사이드암 맞대결에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우규민은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으나 14일 잠실 NC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해 넥센전 성적도 2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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