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OS전 4타수 무안타·호수비... 타율 .233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1 11: 23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수비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가 몇 차례 나왔지만 수비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3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조 켈리의 3구 패스트볼(94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엔 투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켈리의 오른 손을 맞고 옆으로 흘렀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2사 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친 강한 타구도 선발 켈리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을 맞은 켈리는 재빠르게 공의 위치를 파악해 1루로 송구. 아쉽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선 좌완 투수 토미 레인의 3구 슬라이더(86마일)을 밀어 쳤다. 제법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핸리 라미레스에게 잡히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에선 호수비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서 핸리 라미레스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한편 텍사스는 2회초 앨비 앤드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3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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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추체스주 보스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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