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김병현이 7개월 만에 선발 등판한다.
김병현은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17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불펜으로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실전감각을 조율한 김병현은 선발등판 준비를 마쳤다.
김병현의 마지막 선발승은 작년 8월 10일 롯데전이었는데 6이닝동안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관건은 제구력, 볼넷 관리만 잘 한다면 사이드암 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는 롯데를 상대로 호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구승민이 등판한다.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자 데뷔 첫 1군 선발 출전이다. 원래 이인복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전날 경기에서 불펜으로 투입되며 구승민에게 기회가 갔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구승민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1군 선발진에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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