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22이닝 무실점 린스컴, '22이닝 무득점' 다저스에 승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1 13: 1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깨기와 지키기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팀 린스컴의 지키기가 이겼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0의 경쟁’이었다. 어떻게든 영의 행진을 마쳐야 하는 다저스 타선과 영의 행진을 이어야 하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의 대결이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0-1로 패한 다저스 타선은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5회부터 득점이 없었다. 전날까지 13연속이닝 무득점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린스컴은  올 시즌 AT&T 파크에서는 무적이었다. 전날까지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홈에서는 더 강했다. AT&T 파크에서 4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4자책점만 허용, 평균자책점이 1.44였다. 올 시즌 거둔 3승이 모두 홈에서 거둔 것이다.
여기에 홈경기 15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었다. 4월 22일 다저스전 6회부터 4일 LA 에인절스전 8이닝,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6이닝을 던지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도 경기는 영의 행진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 1점을 얻었지만 다저스 타선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 기회가 있기는 했다.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이디어 타석 때 린스컴의 폭투가 나와 3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디어 유격수 땅볼, 후안 유리베 1루 파울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다. 타석에 들어선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작 피더슨에게 넘겼지만 허사였다. 피더슨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 타선은 린스컴이 1-0으로 앞선 7회 자신의 타석서 케이시 맥기히로 교체될 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린스컴은 홈경기 22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다저스는 린스컴이 마운드에 있을 동안은 20이닝 연속 무득점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이날 9회를 마칠 때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고 무득점 이닝수를 22이닝으로 늘렸다.
린스컴은 이날 7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만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기분 좋은 무실점승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4승 중 2승을 다저스 상대로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 투구수는 106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이날도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다양한 로케이션을 자랑하면서 한 번도 연속 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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