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28, 웨스트 햄)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치열하게 다툰 첼시와 맨시티가 동시에 송을 노리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첼시와 맨시티가 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맨시티가 송에게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량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웨스트 햄으로 임대된 송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인 아쉬움을 완전히 떨쳐냈다.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할 첼시와 맨시티에 송의 영입은 중원 자원을 두텁게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송이 '홈그로운'의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각 클럽 당 21세 이하일 때 잉글랜드와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훈련을 받은 선수를 8명 이상 25인 스쿼드에 등록해야 한다. 17세에 아스날로 이적해 훈련을 받은 송은 '홈그로운' 자격을 지니고 있다.
송은 첼시와 맨시티가 모두 원하는 자격을 갖춘 셈이다. 또한 이번 시즌 웨스트 햄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적응도까지 끌어 올린 만큼 즉시 전력으로 기용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에 지불할 이적료도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로 크게 부담을 느낄 수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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