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박민우, 선발 제외…이종욱 시즌 첫 1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1 18: 05

NC 리드오프 박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민우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날 경기 전 타격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두통을 호소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속이 매스껍고, 어지럼증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직접 박민우를 불러 "쉬면서 안정을 취하라"고 당부했다. 
박민우는 올해 39경기에서 나와 타율 3할1푼3리 47안타 15타점 29득점 16도루로 활약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7회 결승타 포함 2안타로 맹타를 쳤으나 갑작스런 두통으로 선발 제외됐다.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지만 경기 전 휴식을 가진 박민우는 다시 유니폼을 입고 출장을 대기하기로 했다. 

박민우가 빠진 1번 타순에는 베테랑 이종욱이 들어간다. 이종욱의 1번 선발출장은 올 시즌 처음으로 지난해 6월13일 마산 한화전 이후 342일 만이다. 이종욱은 올해 39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35안타 14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22타수 8안타 타율 3할6푼4리로 회복세. 
아울러 내야진도 조정됐다. 박민우가 빠진 2루 자리에 3루수 지석훈이 들어가고, 백업 내야수 노진혁이 8번타자 3루수로 모처럼 출장한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노진혁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며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오늘 하나 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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